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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이 만난 사람_국내 1호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
작성자 서울이야기꾼 조회수 6805
등록 부서 미래전략실
등록일 2015/03/26 10:53

봄이 바짝 다가온 것 같은 햇살에 기분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다들 봄 햇살 만끽 하셨나요? 오늘은 봄맞이 그린 뉴스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친환경 윤리적 가치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10월 개최 예정으로 야심차게 준비 중인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소식인데요,

 

청계천 식구들이 페스티벌 자문을 요청드리고자 국내 1호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님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고 합니다. 초록 초록한 눈과 마음으로 봐 주세요!

 


3월17일(화) 늦은 3시, 교수님의 개인전이 열리는 대학로 '이앙갤러리' 현장으로 다함께 go! go!

 

 

전시포스터 이미지
 

 

biped란 [두 발 동물] 을 일컫는 영어단어, 즉 인간을 뜻하겠지요?

 

한글로 전시 주제를 풀면 ‘아이러니한 인간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돈, 명예를 위해서라면 삶의 터전까지 파괴하는 인간들의 이중성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물질적인 발전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마주봐야했어요!

 


교수님께 이번 전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 전시는 과거 지인이 보내준 아래 문구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간디의 문구가 적힌 포스터
 

"I cried because I had no shoes, then I met a man who had no feet"

- Mahatma Gandhi -

 

 

발이 없는 사람을 보기 전까지는 내게 신발이 없음을 슬퍼했다.

 

 

우리 주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들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전시 작품사진
 

저는 개인적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이 진실로 추구해야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 같은 “어디로 그렇게 빨리 가시나이까?” 작품이 눈에 띄었어요!

 

 

윤호섭 교수님과 참여자들이 이야기 나누는 모습
 

또, 하루에 한국 사람이 사용하는 물의 양을 나타내는 생수병들, 하루에 정말 저렇게 많은 양을

 

 

작품 설명하는 윤호섭 교수 모습
 

전 세계 핵발전소의 개수와 함께 태아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은

 

우리가 지금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질문과 대답

 

그리고 실행을 촉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작품을 보던 저희에게 교수님이 질문을 던지십니다.

 

“만약 태어나지 않은 우리의 미래세대가 과거의 우리에게

 

핵발전소가 최선이었는지에 대해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쉽게 답을 하기 어려웠어요. 잠시 침묵만이...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청계천 식구들에게 유독 눈에 띄는 작품이 있었는데요.

 

 

낡고 오래된 모습이 드러나는 의자 2개

 

매우 낡고 오래된 의자 2개!

 

교수님께서는 호기심 있게 관찰하는 저희에게 의자에 앉아 보라고 권하셨습니다.

 

의자에 앉으니 맞은편에 배치된 커다란 그림이 보였는데요,

 

 

의자에서 앉아서 바라본 작품 모습

 

그림은 마치 고지도에 그려진 산의 모습인 듯 보이는 작품이었고,

 

그 작품은 지금 우리가 앉아 있는 의자의 가죽이 오랜 시간 사람의 쓰임에 의해 낡아진 모습을 그대로 찍어 만든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우리들의 엉덩이가 지금도 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요!

 

 

업사이클페스티벌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윤호섭교수 모습

 

전시 관람 후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교수님께서 바라보는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에 대한 의견을 여쭤봤어요!

 


교수님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업사이클 페스티벌에 기대한다고 하시면서,

 

근본적인 청계천의 문제에 대해서 다시 고찰해보는 전시를 제안하셨습니다.

 

청계천을 복원했을 때, 고고학적으로나, 실행적인 차원에서 미흡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단기간에 건립되어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것을 전시한다면 앞으로 이런 착오를 겪지 말자는 ‘충고’의 의미를 줄 수 있지 않겠냐며

 

또한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결국 하늘로 올라간다며

 

‘노자 이야기’를 읽어보길 저희에게 권하기도 하셨습니다.

 


청계천은 조선 초, 수해 피해를 줄이고자 정비되었다가 1970년대까지 필요해 의해 복개되고

 

다시 복원되는 굴곡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서

 

서울시민들에게 기쁨과 휴식을 제공하는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요,

 

올해 복원 10주년을 맞이하는 청계천은 그 자체로 ‘업사이클’이라고 볼 수 있어요~

 


업사이클이란? 버려진 것을 디자인하여 부가가치 창출 가능한 새 제품으로 새 활용하는 것

 

청계천이 시민들에게 업사이클의 의미를 알리고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가치소비 의식을

 

촉구할 수 있는 매개가 되고자 열심히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를 관람하며 더 깊은 고민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 기념촬영 부탁드렸는데요,

 

전시장 포토존과 정해진 포즈가 있다고 함께 흔쾌히 찍어주셨어요!

 

인간의 형상으로 달리는 조형물 앞에서 다 같이 김치~

 

 

울창한 숲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의 참여자들의 단체 사진

 

울창한 숲을 향해서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보자는 의미로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윤호섭 교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로 http://www.greencanvas.com/


 

환경과 인간에 대한 문제들을 담백하고도 해학적으로 풀어낸 전시로

 

4월 5일(일)까지 진행되니, 주말 봄나들이 한번 나가보세요!

 

봄꽃들이 만연한 청계천도 놀러오세요~

 

 
[the ironic biped] 전시 정보


 
전시 기간 : 2015년 3월 13일(금) ~ 4월 5일(일)

 

관람 시간 : 10:00 - 19:00

 

전시 장소 : 이앙 갤러리 http://www.galleryi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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