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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처] 생명을 살리는 비누만들기, 2016 첫 봉사, 나눔, 성공적!
작성자 총무처 조회수 5316
등록 부서 신소영
등록일 2016/01/25 15:17

 

가족과 함께 한 자원봉사활동 이미지

 

2016년의 포문을 여는 봉사활동으로 뭘 해야 할지 담당자는 고민이 많았습니다.(시무룩)

 

"겨울철 나눔 봉사의 대표 주자 연탄봉사는 해마다 하고 있고,

따뜻한 한끼 식사를 대접하는 밥퍼 봉사도 작년에 두번이나 다녀왔고,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에 복지시설을 찾아가 환경정화활동 하자고 하면 아무도 신청 안하는 것 아니야? 

아~ 이번달은 도대체 뭘 해야 하나?"

 

날씨가 추우니까 가급적이면 실내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면 좋겠는데

 2016년 첫 활동인데 뭔가 새로워야 해! 라는 일념 하나로 고민과 검색을 거듭거듭하던 끝에 담당자의 눈을 번쩍이게 한 봉사

 

바로 천연비누 만들기!

 

봉사활동으로 비누를? 너무 한가한 것 아니야? 의아해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240만 명의 어린이가 비누가 없어서 해마다 질병으로 죽는다고 합니다.

비싼 백신이나 의약품보다 손을 씻기만 해도 예방할 수 있는 병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죽어간다는 것을 안 이상 가만 있을 수 없었어요.  

우리의 손을 걷어붙이자고 결심했습니다.  

 

검색과 검색의 끝에 '세상을품는아이'라는 단체에서 진행하는 나눔 액션 중 하나인 천연비누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는데요.

세상을 품는 아이에서는 수인성감염 예방을 위한 천연비누를 만들어 해외 아동에게 기부하는 활동으로

나눔에 대한 워크숍 및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담당자의 마음을 쏙 끌었습니다.

 

지난 24일

"기록적 한파, 한파경보 발령, 체감온도 영하 20도 등"  한파에 대한 기상청 보도가 계속되던 그때  

한파를 뚫고 도착한 공단인과 가족들, 한 명도 지각생도 없이 모두 도착(오예~)

바로 비누만들기 워크샵 시작~

   

자원봉사활동 모습

 

파워와 노련함이 필요했던 비누베이스 자르기!

김장무 자르듯 깍뚝설기를 하고 스테인레스 주전자에 담아 녹아라~ 녹아라~

비누베이스가 생각보다 녹는 시간이 꽤 걸렸는데요.

 

기다리는 시간 동안 순수하고 행복했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자신의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런 것 제일 부끄러워하는 담당자인데요. 제 순서가 돌아올까봐 초조했지만

다행히도 직원 가족으로 참여한 어린이 친구들이 한 명씩 한명씩 먼저 이야기를 이어가다보니 무난히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부끄부끄)

아이들의 순수함에 훈훈했던 시간이었어요. 고마워~ 

 

 

다시 비누만들기로 돌아와 녹은 비누베이스를  종이컵에 붓고 빨대로 잘 저어가며 원하는 색과 오일향을 첨가해주고

하마, 하트, 별, 물고기 등 다양한 틀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틀에 비누베이스를 깔끔하게 채우면 끝.

여기서 팁, 비누틀에는 90%만 담아서 굳혀야 한대요~

 

자원봉사활동 모습

 

 

비누가 굳는 동안 나눔에 참여한 우리들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나에게 "나눔은 ㅇㅇ다" 라는 한 문장을 만들기가 어찌나 고민되고 어렵던지...

 반면, 아이들의 생각은 귀엽고, 통통튀었는데요~ 제 기억에 가장 남는 한 문장!

 

"나눔은 풍선이다, 자꾸자꾸 하면할수록 커지니까" 

너무 귀엽죠?

 

 자원봉사활동 모습

 

그 사이 우리가 직접 만든 비누들이 알록달록한 색깔을 띈 예쁜 모양으로 짜자잔~ 변했는데요.

굳은 비누를 예쁘게 포장하는 마지막 작업이 끝난 후 완성된 형형색깔의 천여 비누 모습~너무 예쁘죠!

이 비누들이 전 세계의 어린이들의 귀중한 생명을 돕는다고 하니 더 이쁘게 보입니다.

우리에겐 일상에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 비누가 수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요.

 여행에서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비누, 이제는 다시 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직원과 가족이 함께 해서  더 훈훈했던 2016년 첫 봉사활동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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