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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원] 만書소통 그 열번째 시간!
작성자 홍보마케팅실 조회수 4980
등록 부서 홍보마케팅실
등록일 2015/07/31 21:02

만書소통! "만 가지 책으로 막히지 않고 뜻이 잘 통하도록 한다!"

 

작년 10월 첫 선을 보였던 ‘학습하는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한 독서 모임’이 얼마 전 ‘만書소통’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 7월 29일 열 번째 모임을 가졌어요.

‘만書소통’은 책을 읽고 자유로운 토론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독서 모임인데요.

 

저도 비록 책을 읽진 못했지만 열 번째 모임 기념 취재 담당으로서 참석했는데요. 지금부터 그 열띤 토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인재개발원 만서소통 강의실 풍경

 

지난 29일 아침 7시 30분. 모임 장소인 공단 2층 SECOND FLOOR 인재개발원 열린 방에 도착했어요!

이른 시간에도 참석자 모두 활기찬 모습을 띄고 있었는데요. 아침을 먹지 못한 제게 가장 눈에 띄는 건 샌드위치와 우유, 커피 였네요^^

 

 

모임의 시작은 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이른 아침이라 쉽사리 입을 떼기 어려운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한 자연 생태계에 관란 동영상으로 포문을 열었어요.

 

자연의 배신 책 이미지 

 

그럼, 오늘의 선정 도서를 소개해볼게요! Dan Riskin의 <자연의 배신>으로 ‘만書소통’에서는 처음으로 선정한 자연과학 도서라고 해요.

분야가 분야인지라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면서도 호기심을 갖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무엇보다 제목에서 ‘배신’이라는 단어가 한 번 더 눈길을 머무르게 하지 않나 싶어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도로시설처 한혜정 주임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고 서로 토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논점을 제시해줬어요!

 

기조발언과 토론하는 참가자 모습

 

이후 계속되는 토론에는 인재개발원 이선미 주임, 도로시설처 김슬지 주임, 신입직원의 발언이 이어졌어요. 특히 신입직원들은 책 내용뿐만 아니라 앞으로 업무를 수행할 때 책에서 느꼈던 점을 적용해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주위를 흐뭇하게 하기도 했어요.(아~ 저도 3년 전에는 저렇게....ㅠㅠ)

 

 

또 눈길이 갔던 점은 동부주차관리소 주정주 소장님의 A4 용지 반 페이지에 달하는 빡빡한 메모 노트였어요.

어린 시절 박쥐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가뭄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까지 너무나 충만했던 토론시간이었습니다.

 

 

또 기억에 남았던 발언으로는 이 책이 자연의 양면성을 비판하고 있지만, 실상은 자연뿐만 아니라 인간을 향한 비판이 아닐까라고 말씀해 주신 공사감독1처장님, 자연생태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2 명 이상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마치 보건복지부장관 같은 말씀을 해주신 청계천관리처장님, 그리고 자연에 대한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시다가 아내에게 잘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려주신 변경섭 과장님까지. 진지한 토론 중간 중간 이어지는 재미있는 소감과 유머가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어요.

 

토론하는 참가자들 모습(2)

 

 

마지막으로 오성규 이사장님께서 책에서 묘사한 자연에 대한 극단적인 표현을 그대로 이해하기 보다는 작가가 독자의 이해를 위해 한쪽 측면을 강조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함을 강조해 주셨고, 이것으로 오늘의 토론 시간을 끝맺게 되었어요.

 

다음 달에도 어김없이 ‘만書소통’의 11번째 만남이 예정되어 있어요. 8월은 신영복 교수의 <담론>이라는 책을 함께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더 이상 강단에 서서 강의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신 교수의 미안함을 강의 노트와 녹취록 형태로 책에 담아 전달한 책이라고 하는데요. 동서양의 조화와 사회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여러분, 더운 여름 양서로 마음의 피서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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