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며 서울시설공단 한울 봉사대는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월 4일 서울숲 공간재생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새싹만큼 파릇파릇하고 상큼한 입사 3년 미만 직원들과 

어린 자녀분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봉사자로 구성해서 다녀왔는데요,,,

뻘뻘 땀흘리며 지친 모습이 되기 전 단체 사진부터 감상하시죠~

오늘 하게 될 활동은 작년 한 해 자라난 잎들을 잘라주고 새 잎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묵은 잎 잘라주기 활동' 인데요 

뽀송한 기념촬영 후 저희는 곧바로 서울숲의 묵은 잎을 잘라주러 봉사장소로, 숲속으로 깊게 깊게 들어갑니다-

자연을 사랑하시는 이끄미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사무용 가위와는 전혀 다른 가위를 들고 잎을 잘라나가기 시작했는데요,

몇분 지나지 않아 여기저기서 허리, 무릎, 팔 등 고통을 호소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잔디를 이발(?)하는 느낌으로 시원하게 잘라가며 우리 손길이 닿은 곳이 깔끔해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해 하고 있던 중,

"여기는 맛보기(연습) 장소"였다는 사실을 알고 실전에 나갈 준비를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자기 키만한 카트 밀고 가는 저 꼬마 숙녀 보이시나요~?

호수를 마주보며 널찍한 공간에서 또다시 봉사활동을 하며 다시한번 구슬땀을 흘려봅니다-

자연과 가족과 함께하며 봄, 여름 동안 풍성해질 서울숲을 상상해보며 이번 봉사활동을 마칩니다.

다음 봉사활동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