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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서울시공단 민원관리 직원님에게 | ||
|---|---|---|---|
| 민원분야 | 어린이대공원 | 작성자 | 신OO |
| 답변관련 | 메일답변 | 공개(Y/N) | |
| 내용 |
서울시공단 민원관리 직원님
저는 최근에 어린이 대공원 동물원을 방문하였고 그곳의 동물들의 상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공공 시설에 수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물들이 부적절한 보살핌과 관리로 인해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구체적 상황으로 코끼리 우리의 경우 아직 봄인데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좁은 응달앞에 모여있는 코끼리 민감도가 높아져 좁은 그늘에 있는 코끼리들 큰 코끼리가 작은 코끼리에게 보이는 공격적인 행동과 위협 이에 겁에 질려 햇빛이 비치는 공터로 ？겨나는 작은 코끼리의 모습. 당황한 시민들. 힘이 없어서 솔빛 장난감이나 우리 난간에 고개나 턱을 괴고 눈을 감고 있는 코끼리들. 수목과 물이 풍부한 열대산악지방에 사는 인도 코끼리 임에도 불구하고 광장공터에 매말라 있는 물 탈수와 영양실조가 심히 의심되어 보이는 눈에 띄는 두개골 윤곽, 움푹 들어간 눈, 거친 피부, 힘이없는 행동, 폭력적인 정형 행동등이 보였고, 개코 원숭이의 경우 피부병이 확현히 의심되는 증후인 엉덩이 부위 위쪽 등까지 다빠진 털과 피부 밖으로 노출된 둔부 뼈가 관찰 되었고 원숭이의 상태를 본 일반 시민들 조차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맹수관의 경우 우리 앞에 붙여있는 생태 설명란에 있는 광활한 영토 크기와 시간당 이동거리와 상반되는 열악하고 좁은 환경으로 인해 맹수들이 생활하기에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대형 맹수관의 울타리 안전을 위해 아크릴로 되어 있지만 이로 인해 전혀 환기가 잘 안되고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어 악취와 공기 질 저하의 악순환이 이어져 보였습니다. 관람을 하고 관리 미흡에 우려하는 시민으로서 저는 이 동물들의 생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연 영양실조 코끼리를 보면서 코끼리가 나라에서 정한 정확한 사료를 제공 받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고 동물원인데도 불구하고 동물 복지에는 관심이 없고, 현재 어린이대공원 정문쪽의 수변공원 작업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심히 우려가 되어 글을 씁니다. 이런 연유로 저는 저는 적어도 정부에서 시민들의 세금이 적절하게 동물들에게 쓰이고 있는지 매번 투영하게 금액과 관련업체를 개제하고, 동물원 예산과 동물복지를 모니터링할 독립적인 동물 복지 전문가와 동물원 예산 감시 관리 자문회를 제공할 것을 요청합니다. 끝으로 정부의 자원에 대한 요구가 많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이 동물들의 복지는 관심과 조치가 필요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어린이 대공원 동물원에 있는 동물의 상태를 개선하고 그들의 기본적 식사가 제공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런 중요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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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RE]서울시공단 민원관리 직원님에게 | ||
|---|---|---|---|
| 처리부서 | 서울어린이대공원 | 처리담당자 | 변재명 |
| 첨부파일 | 처리일자 | 2023.04.05 | |
| 내용 |
시민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기쁜 마음으로 동물원에 오셨는데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민님의 관심이 동물들의 복지를 점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기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답변을 드립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에는 캄돌이(아빠), 캄순이(엄마), 코리(아들) 3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습니다. 캄돌이와 캄순이, 코리를 분리하여 사육하고 있으며 교대 방사를 하면서 내실과 방사장을 자유로이 드나들도록 개방되어있습니다. 내실에는 깨끗한 물이 계속 공급되고 있으며 방사장의 큰 폰드는 날씨 상황에 따라 물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시민님께서 보신 코끼리의 행동은 엄마 코끼리가 훈육을 할 때 하는 행동으로 아직 5살인 어린 아들코끼리가 천방지축이며 엄마 말을 안 듣는 행동을 할 때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코끼리는 낮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 때 코를 바닥에 늘어뜨린 채 미동이 없는 상태로 있기도 하는 등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시민님이 보신 개코원숭이는 암컷 개코원숭이로 얼마 전 피부에 농이 생긴 걸 담당사육사가 발견하여 농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개체였습니다. 농을 제거하는 수술을 위해 털을 밀어 털이 빠진 것처럼 보였으며, 당시 담당사육사가 사육사알림장에 설명을 하였습니다. 현재 수술한 개코원숭이는 다시 털이 자라고 있으면 현재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호랑이, 사자 등 대형 맹수마을 방사장은 위쪽은 개방되어 있고, 외벽은 강화유리로 되어 있으며 각 동물 방사장 사이가 철문으로 되어 바람 길이 이어져 순환 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실내에는 창문과 흡배기 시설을 갖추어 환기에 신경쓰고 있으며, 담당사육사가 정기적으로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전문사육사와 수의사가 충분한 영양공급 및 정량급여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며 동물원의 단조롭고 제한된 환경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정형행동을 줄여주기 위해 다양한 행동풍부화를 실시하고, 긍정강화훈련을 통해 채혈, 발관리 등 건건검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서울의 주요 인프라를 관리하는 시설전문 공기업인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서울시에서 예산을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년 예산계획을 하여 동물사료구입, 시설유지 및 관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 동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예산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동물복지 및 윤리증진을 위한 동물복지윤리위원회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동물원관계자, 대학교수, 동물보호단체 대표, 기자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어, 상·하반기 연 2회 위원회를 소집하여 동물복지·윤리적 사안 자문 및 동물원 재조성 등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공원업무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원에서는 시민님께서 주신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인지하고 있으며 동물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프로그램 운영과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향후 동물원 재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재조성은 서울시, 동물전문가, 시민 등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되며 보유동물이 지금처럼 좁은 환경 속에서 살지 않도록 동물복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예정입니다. 특히 코끼리와 같은 대형동물들은 시설 좋은 넓은 공간의 동물원으로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우리나라 고유동물 중심으로 동물을 보전하는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어린이 교육중심의 생태동물원으로 개선되도록 검토 중에 있습니다.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님의 기준에는 많이 부족해 보이겠지만 여러 가지 제반조건들을 감안하여 동물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복지팀 담당자변재명(☎450-9367)에게 연락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5일 서울어린이대공원장 손성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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