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쇼퍼가 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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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선 | 조회수 | 4311 |
등록 부서 | 문화체육본부 | ||
분류 | 어린이위원회 | ||
등록일 | 2015/04/24 14:57 | ||
<어린이위원회 게시판 작성글 2014.05.19>
2014년 5월 17일 오후 2시 어린이대공원 꿈마루2층 피크닉 정원에서 제2회 어린이운영위원회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미스테리 쇼퍼가 되어 어린이 대공원의 제반 서비스수준을 점검하는 활동과 꿈마루 정원 인근의 정화활동이었습니다.
3개조로 나뉜 어린이 위원들은 담당 선생님의 인솔을 받아 공원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서비스를 점검했습니다. 제가 속한 A조는 정문 경비실, 유모차 대여소, 편의점 그리고 꿈마루 커피숍의 점검을 맡았습니다. 정문 경비실의 경우, 현장에 투입되어 있는 경비들은 모두 친절했으나 사무실 안에 있는 경비들은 약간 성의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꿈마루에 가는 길을 물어보았는데 그냥 지도만 하나 주면서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답변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유모차 대여소에서는 유모차에 대한 사항은 잘 답변했으나 화장실 등 공원의 시설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위치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편의점의 경우, 외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너무 초보자인 것 처럼 아이스크림의 가격도 잘 몰라서 내부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해서 약간 황당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편의점 안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친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꿈마루 커피숍은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고, 공원 시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며, 인사도 잘 해주어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2기 활동을 마친 전체적인 소감을 말씀드리면 경비직원의 친절도가 조금 아쉬웠고 공원시설에 대해 완벽하게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좀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매우 많았고 공원 곳곳에 쓰레기가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쓰레기통을 좀 더 많이 설치하고 쓰레기를 지정 장소에 버리라는 안내문을 눈에 잘 뜨이게 만들어 공원 곳곳에 부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모임을 가진 꿈마루정원은 위치와 주변환경이 매우 좋은 곳이지만 건물 내부에는 시멘트와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되어 있어서 어떻게 보면 금방 무너질 듯한 느낌이 들어서 불안했습니다. 깔끔하게 마감을 하고 산뜻한 색깔의 페인트를 칠해서 정말로 꿈마루 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곳으로 보수를 하면 좋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함께 한 어린이위원들, 준비하신 선생님들, 맛있는 간식...... 모두 모두 감사했습니다. |